자메이카는 지리적으로 카리브해상에 위치한 인구 약 300만명의 섬나라며, 북쪽으로는 쿠바, 동쪽으로는 아이티/도미니카공화국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10,991 km2로 제주도의 6배 정도며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아 제주도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정치·외교적으로는 1962년 독립한 이래 영연방 일원으로서 사실상 양당체제가 확립된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양당 모두 과거 친사회주의적 성향의 노선을 탈피하고 친서방 자유주의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은 농업(설탕/커피), 광업(보크사이트/알루미나), 관광 등이며, 연간 명목 GDP는 약 150억 미불(1인당 5,500불), 구매력평가 기준 GDP는 250억 미불(1인당 9,500불) 수준입니다. 대외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특성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저조하고 부침이 잦은 편이어서 자메이카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IT/전자/에너지 분야 해외투자 유치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산업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자메이카의 국가모토 “Out of Many, One People”에서 볼 수 있듯이 토착인/아프리카인/유럽인/아시아인 등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여 자메이카 스타일로 재창조해 냈으며, 자메이카 국민들은 이에 대한 문화적 자부심이 매우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리듬과 유럽의 현대 대중음악을 바탕으로 창조한 레게(Reggae)음악이 있으며, Bob Marley와 Peter Tosh는 레게 음악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음악인들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루마운틴 커피, 대중 음식인 아키앤솔트피쉬(ackee and salt fish)와 저크(jerk) 요리, Red Stripe 맥주와 럼주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각별하여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Usain Bolt)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자메이카 두 나라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경제·문화·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진전시켜 왔습니다. 지난 1998년 우리 공관이 폐쇄 된지 7년 후인 2005년에 상주공관을 재설치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류협력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공관 홈페이지가 자메이카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