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4.12.27~'25.01.02.)

1. 이집트 중앙은행, 6번째 연속 금리 동결

  o 이집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12.26. 보도자료를 통해 금리를 6번째 연속으로 변동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 지난 3월, 600bp의 대폭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금리 변동은 없었음.

    - MPC는 당일 예금 금리 27.25%, 당일 대출 금리 28.25%, 기본 운영 금리 및 할인 금리 27.75%로 유지하였으며, 현재 경제가 안정적이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때까지 긴축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

    - 또한 MPC는 2024년 4분기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평균 26%에 이를 것이 예상된다고 하며 전반적으로 완화된 수치를 언급,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지속 하락이 예상되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

    - MPC는 2026년 4분기까지 인플레이션 목표를 평균 7%(± 2pp), 2028년 4분기까지 5%(± 2pp)로 확대하기로 결정, 이를 통해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없이도 물가 상승의 충격을 완화하고 경기 둔화를 막을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

     ※ MPC는 2024년 4분기까지 인플레이션 목표를 7%(± 2pp), 2026년 4분기까지 5%(± 2pp)로 설정한바 있음.

2. 이집트 정부, 개인용 차량 수입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발표

  o 주재국 투자부는 USD 유출을 억제하고 자동차 산업의 현지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12.26. 개인 용도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신규 규정을 발표함.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개인용 차량 수입은 5년에 한대의 자동차로 제한하며 수입자는 재정적 증빙자료를 제공하고 이집트 은행을 통해 차량 비용을 지불해야만 함.

     ※ 동 정책은 이집트 외교관 및 해외거주 이집트인은 제외이며, 정책 발효 전 이집트 항구에 선적되었거나 신용장이 개설된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음. 또한 외국 대사관이나 국제 기구를 위한 차량도 제외임.

    - 정부는 그간 여러 허점들을 이용해 수수료를 내지 않고 차량을 수입하는 사람들을 규제하기 위해 노력해왔음. 올해 초, 정부는 법률의 규정을 개정하고 차량 수입 시스템을 변경한바 있음.  

    - 한편,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현지화하기 위해 최근 이집트 자동차 산업 개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음. 정부의 2024-2030년 자동차 전략은 연간 40만대에서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며, 이 생산량의 25%는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개발의 주요 분야는 전기 자동차임.

3. 이집트 정부, 300억EGP 규모 산업 이니셔티브 발표

  o 산업부와 재무부는 12.29. 성명을 통해 산업 분야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EGP 이니셔티브의 첫번째 단계를 시작한다고 발표함. 동 이니셔티브는 의약품, 식품, 공학 등 7개 주요 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민간 기업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또한 금리를 15% 낮춰주는 저금리 대출, 부가가치가 증가하면 금리를 추가로 낮춰주는 부가가치 창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이러한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

    - 또한 동 이니셔티브는 국경 지방, 이집트 북부지방, 남부 기자, 포트 사이드, 이스마일리아, 수에즈에 위치한 시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

4. 2024년 수에즈운하 수입 40억불로 급락

  o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의 의장 Osama Rabie는 12.28. 기자회견에서 홍해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해 수에즈운하 수입이 2023년 102억불에서 2024년 40억불로 급락(60.7% 감소)할 것이라고 밝힘.

    - Rabie의장은 이집트가 수에즈운하 수입에서 큰 손실을 입었으며, 2024년 수입 목표인 106억불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지적, 또한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수도 작년에 비해 50% 가량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운하의 일일 교통량 또한 75~80척에서 32~35척으로 줄었다고 설명

    - 이러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수에즈운하 측은 Little Bitter Lakes 지역에서 이중통로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음. 이 운영에는 하루에 최대 8척의 선박 용량을 늘리는 것이 포함되어 있음.

    - 한편, 이집트매체 아흐람온라인은 수에즈운하 측이 2024/25 회계연도에 90억불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음.  끝.